'어떤 논문이나 학술정보라도 클릭 한번이면 찾을 수 있다'.
 
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(DB) 사업체인 ㈜한국학술정보(대표 채종준.koreanstudies.net )는 8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해방 이후 국내에서 발행된 1천여 학술지 논문 50여만편과 국내 33개대학의 석.박사 학위 논문 7만여편을 DB화 하는데 성공했다.이에따라 요원할 것 같던 국내 인터넷 논문도서관 구축의 토대가 마련됐다.
 
한국학술정보는 개발된 DB를 전국 150여곳의 대학도서관에 CD롬 방식으로 제공,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PC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논문이나 학술정보를 찾아보고 원문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.
 
이 학술논문 DB의 의미는 국내에서 발간되는 모든 학술분야 학회지와 대학의 석.박사 학위 논문을 망라하고 있어 학술계와 대학의 50여년간 연구업적을 집대성했다는 데 있다.또 규모면에서 보면 세계 최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.
 
한편 이 회사는 일반인들이 개인PC에서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학술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다.중국이나 일본의 학술논문을 비롯,일반인이나 학생들이 주로 보는 단행본도 인터넷상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'e-book 서비스'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.
 
채 사장은 '한글원문으로 된 학술정보 DB화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문화정보까지 DB화 할 계획'이라며 '현재 협상중인 중국과의 저작권 문제만 해결되면 한국.중국.일본을 잇는 '디지털 로드'가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'고 밝혔다.문의 031―908-3181. 이정희기자 ljnh@